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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드 코로나, 철저한 준비로 최대한 앞당겨야

[사설] 위드 코로나, 철저한 준비로 최대한 앞당겨야

기사승인 2021. 10. 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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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방역당국이 오는 11월 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의 정책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5일 “곧 출범하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치료 시스템 정비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어차피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방역당국이 더 빠르고 치밀하게 방역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코로나19 사태 초기의 마스크 대란과 백신 늑장 확보에 따른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위드 코로나의 목표 시한이 이젠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도 챙겨야 할 사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비롯해 특정 산업과 분야의 피해가 이젠 한계에 도달했다. 코로나19 사태가 2년 가까이 되면서 국민들의 보이지 않는 피로감 누적과 학생들의 학력 격차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국민들의 중증 비율과 치사율도 독감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에는 대비해야 한다. 재택 치료 준비와 중환자 치료 병상 확보도 필요하다. 빠르면 올해 말 먹는 치료제가 나온다고 한다. 범정부 차원에서 치료제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백신 패스 도입도 차별이나 기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그런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위드 코로나’ 시대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고, 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피해도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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