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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 일본 수도권 강진에 부상자 속출..뉴질랜드서도 지진

10년만 일본 수도권 강진에 부상자 속출..뉴질랜드서도 지진

기사승인 2021. 10. 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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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위치. /연합
최근 세계 곳곳에서 지진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7일 일본에서는 20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약 10년 만에 수도권 지진이 일어났고 8일 뉴질랜드 해역에서도 오전 규모 6.1의 강진이 생겨 당국을 긴장시켰다.

일본 수도권 지진은 7일 밤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가나가와(神奈川)현 등에서 감지됐다. 8일 일본 공영 NHK는 이번 지진으로 부상자가 24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이번 지진과 관련해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7일 오후 10시 41분쯤 지바현 북서부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규모 5.9로 추정했다. 도쿄 23개 특별구(區) 내에서 5강 이상 지진이 감지된 것은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약 10년 7개월 만이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실내에서는 천장의 식기류나 책장의 책이 많이 떨어지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넘어질 수 있다.

지진 인명피해는 주로 강한 진동에 사람들이 넘어진 데서 비롯됐다. 도쿄 아다치(足立)구에서는 열차 ‘닛포리토리네 라이너’가 긴급 정차하면서 전동차 내 승객들이 넘어져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타마(埼玉)현의 한 원유 처리 시설에서는 불이 나기도 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알렸다.

8일에는 뉴질랜드 해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8일 오전 5시를 조금 넘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남서쪽 1960km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이 전했다.

뉴질랜드 지진은 진앙은 남위 58.78도, 동경 158.4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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