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최재형, 경선 소회…“깊은 고민 통해 한 걸음 더 나아 갈 것”

최재형, 경선 소회…“깊은 고민 통해 한 걸음 더 나아 갈 것”

기사승인 2021. 10. 12. 08: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최재형, 특검 요구 1인 시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앞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특검 요구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최근 국민의힘 내부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2일 “더 깊은 고민과 성찰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경선 소회를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 정치를 할 생각이 없었던 제가 나라가 무너져가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친중 종북 좌파 세력이 장악한 정권의 지난 4년 반, 삼권분립은 껍데기만 남았고, 법치는 무너지고 안보 역시 벼랑 끝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젊은이들은 주거불안과 일자리 위기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은 “나라를 바로세우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야겠다고 결심하고 정치에 나섰지만 저에겐 조직도 없었고, 정치는 제게 낯선 세계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짧은 경선준비기간 동안 제 자신의 부족함을 미처 극복하지 못해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제가 처음 품었던 뜻을 다 이루지 못했다”며 “많은 기대를 하셨던 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지난 100일의 여정, 아쉬움이 많지만 국민의 마음을 더 깊이 알 수 있고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지지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비판하며 질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저와 함께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