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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번달 20~25일 잭팟 터트린다…뒤집어지면 후보는 나”

유승민 “이번달 20~25일 잭팟 터트린다…뒤집어지면 후보는 나”

기사승인 2021. 10. 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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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가장 두려워하는 준비된 후보는 나"
"윤석열, 본인·처·장모 여러 수사 걸려 있어"
"'막말' 홍준표, '쌍욕' 이재명과 오십보백보"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2일 “제가 속도가 느리기는 한데 꾸준히 올라가다 보면 한번은 잭팟을 터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오는 20~25일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양강구도를 깨고 실버 크로스(2, 3위 역전)는 물론 골든 크로스(1, 2위 역전)를 달성한다는 게 그의 포부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10월31일까지만 (지지율이) 뒤집어지면 (국민의힘) 후보는 유승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흠 없는 후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 지사와 같이 많은 흠이 있는 후보를 상대하려면 흠이 없어야 마음 놓고 공격을 할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일단 본인이나 처, 장모의 여러 가지 수사가 걸려 있고, 준비도 안 돼 있다”면서 “저는 가장 잘 준비돼 있고, 이 지사가 내심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저라고 본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역술인으로 알려진 천공스승과의 관계도 재차 지적하면서 “대통령이 어떤 사람들의 말에 귀를 빼앗기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직자가 아닌 최순실 말에 휘돌려서 국민의 분노가 촉발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는 합리나 상식의 영역이 돼야 하는데, 북한이 쳐들어와서 점령하는데 그런 사람에게 물어보고 할 것인가”라며 “경제정책을 하는데 그런 걸 물어보고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홍 의원에 대해선 “젊은 층 지지를 얻는 것이 굉장히 부럽다”면서도 “디테일에 약하고 공약 같은 것을 보면 좀 오락가락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홍 의원의 막말도 흠이어서, 이 지사를 공격할 때도 오십보백보의 차이밖에 안 된다”고 했다.

반면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겐 후한 점수를 줬다. 유 전 의원은 “개혁·합리적 보수를 주장했던 사람으로서 거기에 동감하는 후보가 한 분이라도 계시는 것이 좋다”며 “이 지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부분도 상당히 좋게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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