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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 출사표

한화디펜스,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 출사표

기사승인 2021. 10. 1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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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시회 AUSA 2021에 K9 자주포 실물 전시
미국법인 HDUSA 설립…“미국 방산시장 공략 가속화”
사진 1. AUSA 2021 전시회 한화디펜스 부스
한화디펜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전시회인 ‘AUSA 2021’에 K9 자주포 등 첨단 지상징비를 전시하고 있다./제공=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방위산업전시회(AUSA 2021)에 첨단 지상장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전시회인 이번 전시회에 232㎡의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K9 자주포 실물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한화디펜스는 미국 육군이 추진하는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미국 육군은 자주포 현대화 사업으로 사거리연장 및 구경 증대, 자동화 및 발사속도 향상 등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K9 자주포의 기술력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데 한화디펜스의 설명이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K9 자주포의 최신버전인 K9A2 개발현황,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연계 개념, K9 자주포 개발 로드맵 등 K9 자주포의 진화적 성능과 개발 역량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또 한화디펜스는 “현재 개발중인 K9A2는 완전 자동화 포탑이 장착되고 분당 9발 발사가 가능한 고반응화포 기술이 접목되는 등 한층 향상된 화력 성능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뿐만아니라 차체 방호력을 업그레이드한 신형 보호 키트를 장착할 예정이며, 복합소재 고무궤도를 적용해 기동성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함께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인 레드백(Redback)도 선보인다.

레드백은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과 호주, 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손잡고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다.

지난 2019년 호주 LAND 400 3단계 차세대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기종 중 하나로 선정돼 호주 육군 최종 시험평가를 치르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현재 미국의 군용차량 개발 업체인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와 손잡고 레드백 차체를 기반으로 미 육군의 차세대 유·무인복합 운용 보병전투장갑차 (OMFV: Optionally Manned Fighting Vehicle)개념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OMFV 사업은 M2 브래들리 장갑차 3500여 대를 교체하기 위해 추진되는 미 육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과제로 총 사업비가 50조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한화디펜스는 타이곤 차륜형장갑차와 비호II 대공방어체계 등을 전시하며 첨단 군용 전투차량 개발 역량을 선보인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AUSA 전시회는 한화디펜스의 선진화된 방산 기술력을 전 세계에 확인시켜 줄 수 있는 기회”라며 “K9 자주포와 레드백 등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방위산업의 본산인 미국 시장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디펜스는 지난 5월 한화디펜스 미국법인(Hanwha Defense USA)을 설립하고 현지 기술인력 등을 대거 채용하는 등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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