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고용보험 도입 26년’…서비스업 가입자 1000만명 돌파

‘고용보험 도입 26년’…서비스업 가입자 1000만명 돌파

기사승인 2021. 10. 12. 16: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고용부, 9월 노동시장 동향 통계 발표
서비스업 1001.5만명…전년 대비 2.8%↑
숙박·음식업 등 타격 여전
추석 연휴 실내 매장 좌석 운영 금지<YONHAP NO-3046>
지난달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기흥휴게소 식당가가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연합
국내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제도 도입 26년 만에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고용부)가 12일 발표한 ‘9월 노동시장 동향’ 통계에 따르면 9월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001만5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7만 명(2.8%)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고용보험 제도가 도입된 1995년 7월 1일 이래 처음이다. 이는 고용보험 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적용 대상 확대, 두루누리 사업·일자리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 사회 안전망 강화 정책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업종별로 보면 △보건복지업 11만8000명 △출판·통신·정보업 6만4000명 △교육 서비스업 5만6000명 등에서 가입자가 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운수업 등 대면 서비스업종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숙박음식업과 운수업은 8월보다 감소 폭은 줄었지만, 각각 1만2000명, 4000명 줄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 부문 가입자는 지난해 대규모 일자리 사업 시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8월(-4만5000명)에 이어 지난달에도 8만3000명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가입자는 361만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만9000명 증가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1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 폭을 확대하고 있다.

주력 업종인 전자·통신과 자동차업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업도 환경규제 등에 따른 수주량 증가로 감소 폭이 둔화했다.

지난달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451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9만 명(2.8%)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8만명) △30대(2000명) △40대(3만 2000명) △50대(12만1000명) △60세 이상(15만5000명) 등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30대는 보건복지업 등에서 가입자가 증가하며 2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의 지난달 지급액은 9754억 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909억 원(16.4%) 줄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9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만 명 감소했으며, 구직급여 수급자는 61만2000명으로, 8만6000명(12.3%) 줄었다.

한편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가운데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은 제외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