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립미술관’ 우수 미술품 수집 기준 마련...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기사승인 2021. 10. 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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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인천뮤지엄파크 내 건립하는 시립미술관에 우수 미술품 수집 기준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300만 인천 시민과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 사업으로 사업비 2014억원(국비 200억, 시비 1814억)을 투입해 연면적 4만2183㎡ 규모의 미술관과 박물관, 공원으로 조성하는 전국최초 복합문화시설이다.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술관은 연면적 1만4982㎡며 지하1층, 지상 4층에 전시실, 수장고 등으로 조성된다.

이번 연구용역은 미술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정리하고 그에 맞는 소장품 수집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지역미술계의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문헌 연구 등의 방법을 통해 미술관 소장품과 자료의 수집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소장품 연구용역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지역미술계 자문단을 구성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해 전문가와 지역미술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타시도 미술관은 건립 전 소장품 수집과 관련한 연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인천시는 후발주자이지만 탄탄한 기초 연구를 발판삼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그 동안 시립미술관 부재에 따라 지역미술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 실적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천미술을 정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소장품은 미술관의 핵심요소이자 존립 근거다. 소장품 수집 전 수집을 위한 객관적 기준과 원칙, 과정에서의 전문성 확보 등은 공립미술관으로서 갖춰야할 중요한 요소이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인천시립미술관의 성격을 규정하고 우수한 미술품을 수집할 기준과 절차를 마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알리는 자리마련과 지역미술계와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으로 용역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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