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5일 강원도 정선군 광역울타리(인제~강릉 구간)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야생멧돼지 ASF는 강원도에서만 998건 발생했고, 멧돼지 확산 차단을 위해 설치한 광역울타리 이남 지역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어 오염지역 확산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다.
박 차관은 현장 관계자에게 담당 양돈농가에 강화된 8대 방역시설의 신속한 설치와 강원 남부지역 야생멧돼지 확산 차단방역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전국 양돈농장 일제점검에도 불구하고 방역 미흡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영농활동 자제와 농장 내 장비 반입 금지, 모돈사 소독, 소독시설이 없는 부출입구 출입 금지, 퇴비 처리 시 소독 철저 등 방역 수칙이 성실히 이행돼야 한다”면서 “현재 평창·정선까지 오염지역이 남하되고 있는 만큼,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검출지역 일대의 집중 수색 및 포획을 통해 서식밀도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차관은 농촌관광시설 코로나19 방역 점검을 위해 강원도 정선군에 소재한 농촌체험휴양마을(개미들마을)을 방문했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가족 단위로 농촌체험을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철저한 방역관리가 요구되는 장소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농촌관광시설과 종사자의 철저한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