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긍정적인 소매판매 영향으로 상승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20포인트(1.09%) 오른 35,294.7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11포인트(0.75%) 오른 4471.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91포인트(0.50%) 상승한 1만4897.34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산업, 기술, 헬스 관련주도 올랐다. 통신과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델타 변이에도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의미다.
9월 미국의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라 전달 0.3% 하락한 데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에너지 수입 가격이 전월 대비 3.7% 오르며 수입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여행자 입국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여행객들의 미국 입국을 11월 8일부터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항공 및 육로 여행 모두 해당된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에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