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INA-ECONOMY-INDICATOR-GROWTH <YONHAP NO-3731> (AFP) | 0 | 17일(현지시간) 중국 안휘성의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알루미늄 판재를 옮기고 있다./사진=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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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량이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심각한 전력난 이슈가 광공업생산의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8일 중국국가통계국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차 알루미늄 생산량은 308만톤으로 전달대비 2.4%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 감소했다.
로이터는 지난달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량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적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일일 알루미늄 생산량은 10만2667톤으로, 9월의 약 10만1770톤보다도 감소했다.
아울러 알루미늄 생산량이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대대적인 불법 생산시설 단속과 환경오염 감축을 위한 산업 규제가 한창이던 지난 2017년 7~11월 이후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알루미늄을 비롯한 구리, 납, 아연 등 주요 10개 비철금속의 지난달 생산량도 523만톤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광범위한 전력난의 영향으로 전달대비 1.2% 감소했으며, 전년대비 1.6% 줄어들었다.
중국 일부 지역들은 전력난 완화와 에너비 소비 목표 달성을 위해 알루미늄 생산 등 에너지 집약산업에 전력 절감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콜린 해밀턴 BMO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는 규제들로 인해 알루미늄 연간 생산량이 최대 300만톤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며 “역사상 가장 큰 알루미늄의 연속적 공급 감소”라고 말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알루미늄의 가격은 생산량 감소와 에너지 비용 상승 우려로 인해 이날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