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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우주기상 예·경보체계 개발 착수

군, 우주기상 예·경보체계 개발 착수

기사승인 2021. 10. 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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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쎄트렉아이와 162억원 계약 체결
군 최초 우주무기체계···2024년 개발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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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상 예·경보체계 운영개념./자료=방위사업청
군(軍)이 162억 원을 투입해 우주기상을 예·경보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개발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5일 쎄트렉아이와 우리 군의 안정적 작전 수행 보장을 위해 태양과 우주기상 변화를 관측하고 우주기상을 예·경보할 수 있는 무기체계 개발계약을 체하고 본격적인 ‘우주기산 예·경보 체계’ 개발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 이며 총사업비는 162억 원이다. 국내 연구개발되는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는 우주기상 변화로부터 첨단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작전 수행 보장을 위한 예·경보 체계다.

태양흑점의 폭발 등 우주기상의 변화는 지구의 전리층을 변화시켜 GPS 위치오차를 증가시키고 무선통신을 지연시키는 것은 물론 인공위성 궤도 이탈 및 고장을 유발하는 등 군에서 운용하는 첨단 전자기기들에 큰 영향을 끼친다.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는 태양광학망원경을 통해 태양활동을 영상 관측하고, 태양전파망원경을 통해 태양 전파를 측정하며, 전리층레이더를 통해 지구의 전리층 상태를 관찰한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우주기상정보처리기를 통해 융합돼 군 운용 첨단 전자기기의 통신장애·GPS 오차·레이더 간섭 등을 예·경보한다.

군은 오는 2024년 우주기상 예·경보체계가 전력화되면 우주기상변화에 대비해 고고도 무인기, 정밀 유도무기체계 등의 오작동 방지 및 손상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정보체계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우주전파센터, 한국천문연구소 등 민간 연구소와의 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통해 민간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지휘통제통신사업부장은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는 우주기상의 변화를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우리 군의 첫 번째 무기체계”라며 “첨단 무기체계의 안정적 운용은 물론 우주영역의 군사적 활용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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