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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버 그랜드슬램’ 보스턴, ALCS 3차전도 휴스턴에 12-3 대승

‘슈워버 그랜드슬램’ 보스턴, ALCS 3차전도 휴스턴에 12-3 대승

기사승인 2021. 10. 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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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Astros Red Sox Baseball <YONHAP NO-1418> (AP)
보스턴의 카일 슈워버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ALCS 3차전에서 2회 1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고 있다. /AP연합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카일 슈워버의 만루포 등 홈런 4방을 몰아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완파했다.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ALCS 3차전에서 휴스턴을 12-3으로 꺾었다. 홈에서 열린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한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역전했다.

보스턴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크리스천 바스케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가 실책하며 병살로 끝낼 수 있는 상황을 1실점으로 바꿔놨다. 1사 만루 기회를 다시 이어간 보스턴은 타석에 들어선 슈워버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휴스턴을 무너뜨렸다.

이 홈런으로 보스턴은 역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단일 시리즈 최다 만루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보스턴은 17일 2차전에서 1회 J.D. 마르티네스, 2회 라파엘 데버스의 만루포가 연거푸 터져 메이저리그 최초로 포스트시즌에서 첫 2이닝에 연속 이닝 만루 홈런을 친 팀이 됐다. 3차전에서도 슈워버가 만루 홈런을 쳐 보스턴은 포스트시즌 단일 시리즈 최다 만루 홈런 신기록까지 세웠다.

보스턴은 3회 바스케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아로요가 펜웨이파크 왼쪽에 자리한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 9-0까지 달아났다. .

휴스턴이 4회초 카일 터커의 3점포로 만회하자, 보스턴은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홈런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6회 마르티네스가 투런포를, 8회 데버스가 솔로포를 치며 축포를 쏘았다.

보스턴은 이번 가을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홈런 20개를 몰아치며, 역대 포스트시즌 초반 8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2004년 휴스턴도 초반 8경기에서 20홈런을 쳤다.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도 두 가지 진기록을 세웠다. MLB닷컴 사라 랭스 기자는 트위터에 “코라는 토니 라루사에 이어 자신의 생일날 포스트시즌 2승 이상을 거둔 두 번째 감독이 됐다(코라 감독은 이날 자신의 46번째 생일을 맞았다). 또 자신이 감독으로 치른 포스트시즌 22번째 경기에서 17승째를 챙겼다. 개인 첫 포스트시즌 22경기에서 17승을 거둔 감독은 코라가 최초다”라고 전했다.

두 팀은 20일 오전 9시 8분에 ALCS 4차전을 벌인다. 휴스턴은 잭 그레인키, 보스턴은 닉 피에타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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