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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백화점서 재벌가 사생활 등 ‘VIP 고객’ 정보 유출

강남 백화점서 재벌가 사생활 등 ‘VIP 고객’ 정보 유출

기사승인 2021. 10. 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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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명 백화점 보석 브랜드 매장
취미,자녀관계 등 세세한 정보까지 담겨
강남경찰서 전경
서울 강남경찰서 /아시아투데이DB
서울 강남의 한 유명 백화점 매장에서 이른바 ‘VIP 고객’들의 사생활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중요 고객의 개인정보를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강남구의 한 백화점 보석 브랜드 매장 직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매장 동료였던 B씨의 다이어리를 다른 직원들과 몰래 돌려보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SNS 단체 대화방에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이어리에는 VIP 고객 관리 차원에서 B씨가 기록해 두었던 고객 정보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방에 오른 내용은 재벌가 인사와 중견기업 오너를 포함한 고객 약 30여명의 명단으로, 일부 연락처·주소·생일·취미·자녀관계·기념일·단골식당 등 세세한 정보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부터 이 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한 경찰은 지난 12일과 지난 14일 매장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현재 해당 매장의 점장과 B씨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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