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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남욱 처남’ 비서근무 논란에 “운명의 장난”

안민석 ‘남욱 처남’ 비서근무 논란에 “운명의 장난”

기사승인 2021. 10.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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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무실 비서로 근무"
"소문 확인차 전화로 확인"
안민석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안민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 제 지역사무실 비서로 있다”며 “이게 무슨 신의 장난인가,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수일 전 지역에서 소문을 듣고 그 비서에게 조심스럽게 전화해 ‘자네 매형 이름이 무엇인가’ 물어 매형이 남 변호사인 것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참 묘한 그림이 그려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제가 아무리 해명한들, 오해를 벗기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은 김병욱 TF 단장을 도와서 진실규명에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의 장인 땅과 관련해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경기도 오산시 운암뜰 민관 공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남 변호사의 장인 땅이 수용부지에서 제척됐다는 의혹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강제로 땅을 수용 당하는 일부 주민과 비교해 불공평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 같은 맥락에서 국민의힘은 남 변호사의 처남을 비서로 둔 안 의원의 연루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전날 입장문에서 “남 변호사의 처남이 저희 의원실에 근무하는 비서가 맞다. 저도 수일 전에 알았다”면서 “저는 남 변호사와 일면식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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