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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월간 윤종신’ 참여…오랜만에 가수 변신

이승기, ‘월간 윤종신’ 참여…오랜만에 가수 변신

기사승인 2021. 10. 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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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월간 윤종신’ 10월호에 참여했다./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이승기가 ‘월간 윤종신’ 10월호에 참여했다.

22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 21일 발매된 ‘월간 윤종신’ 10월호 ‘슬로우 스타터(Slow Starter)’에 참여했다. 이 곡은 끝없는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에 대한 노래로, 지난 2018년 발매됐던 곡을 이승기의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이승기의 정규 7집 ‘뻔한 남자’의 프로듀서를 맡은 바 있다. 이에 ‘월간 윤종신’ 참여도 흔쾌히 승낙한 이승기는 “‘뻔한 남자’에 이어서 종신이 형과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라며 “‘월간 윤종신’은 저도 정말 즐겨듣는 프로젝트인데 개인적으로 형이 쓰는 가사와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제 노래 스타일과 잘 맞아서 이번 작업도 재밌게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승기는 ‘슬로우 스타터’라는 곡을 선택하게 된 것에 대해 “종신이 형이 제안한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노래 가사가, 특히 인생 선배가 후배에게 담담히 해주는 듯한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제가 어느 날 갑자기 빠르게 스타(fast star)가 되었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계단을 밟아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 노래 제목처럼 제 자신 또한 ‘Slow Starter(슬로우 스타터)’라고 생각한다”는 설명했다.

이승기는 이 곡을 한마디로 ‘위로와 희망’이라고 표현한 후 “‘슬로우 스타터’가 지금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청춘들에게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참여한 ‘슬로우 스타터’를 부르면서 가창적인 부분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편곡된 노래가 기본적으로 길이도 길고 다이내믹한 부분이 많아서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쉽지 않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이승기와 두 번째 작업을 진행한 윤종신은 “‘뻔한 남자’를 작업하면서 이승기가 노래하는 방식에 완전히 매료됐었다. 딕션과 소리를 힘 있게 잘 지르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화법과 가사 해석력이 정말 좋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배우이기도 해서 그런지 가사를 한 편의 이야기로 완성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쓰는 발라드는 가수로서도 연기를 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는데, 이승기는 거기에서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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