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23일 한국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입국한 뒤 24일 오전 한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반도 대화 프로세스 재개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닷새 만에 다시 자리를 하는 셈이다.
양국은 각급에서 접촉을 늘리며 북한과 대화 재개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협의에서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의 진전된 입장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종전선언에서 파생될 수 있는 영향과 효과 등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토 결과를 토대로 우리 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