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리보존회, 국악과 현대음악 크로스오버 공연

기사승인 2021. 10. 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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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남한산성아트홀서 '조선 악(樂) 까발리오'
경기 민요부터 연희밴드, 사물놀이까지 다채롭게 펼쳐져
이명희, 박애리, 고금성, 김보현, 안소예 등 명창 출연
광주시
(재)광주시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단체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광주지부와 함께 ‘조선 악(樂) 까발리오’ 공연을 오는 11월 3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소리의 대중적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현대적 감성과 체계적인 전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는 이번 공연에서 경기 민요뿐 아니라 사물놀이, 연희, 밴드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 소리의 신명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구전민요 ‘타박네야’의 선율에 시낭송과 국악, 현대음악, 연희단의 크로스오버로 재구성한 무대로 출발하여 박애리 명창의 대표곡 ‘쑥대머리’, ‘너영나영’, ‘사노라면’ 등이 이어지며 희망을 노래한다. 이어서 이명희, 고금성, 김보현 등 경기 명창들이 등장하여 행복을 기원하는 흥겨운 무대가 전개되다가 마지막은 지나온 모든 어려움을 딛고 희망찬 내일을 염원한다는 의미로 모든 출연진이 함께 어우러져 대동놀이를 펼친다.

공연에는 이명희, 박애리, 김보연, 고금성, 채치성 등 한국 전통 음악을 이끄는 유명 국악인이 대거 참여하여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MBN의 ‘조선판스타’를 통해 스타 국악인으로 떠오른 안소예 등 젊은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감각적인 공연을 펼친다.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는 2001년 창단 이래 현재까지 산하에 15개 지부를 두고 우리의 전통 예술인 경기 소리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단체이다. 각 지부의 정기 공연을 비롯해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찾아가는 국악향연 등 지역 및 전국단위의 다채로운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문화재단 오세영 대표는 “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단체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경기소리보존회 광주지부와 함께 이번 공연을 공동기획하게 되었다”며 “향후로도 광주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문화예술 단체를 발굴하고 그들의 콘텐츠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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