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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북동부서 규모 6.5 지진 발생…전 지역에서 진동 감지

대만 북동부서 규모 6.5 지진 발생…전 지역에서 진동 감지

기사승인 2021. 10. 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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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동부_지진
24일(현지시간) 대만 북동부에서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지역(빨간색 별). /사진=대만 중앙기상국 캡처, 연합
대만에서 24일(현지시간) 오후 1시11분께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CWB)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대만 북동부 이란(宜蘭)현에서 남쪽으로 22.7km 떨어진 난아오(南澳)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진원의 깊이는 66.8km로 측정됐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대만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앞서 지난 2016년에 발생한 지진으로는 100명 이상의 목숨을 잃었고, 1999년에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2000명 넘게 숨졌다.

이날도 대만 북부 타이베이(台北)와 중부 타이중(台中) 등 지역에서 최고 진도 4의 진동이 발생하는 등 전 지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연합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북부 신주(新竹) 과학단지 내 공장에서 일부 직원이 대피하기도 하는 등 대만 전 지역에서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첫 지진이 발생하고 1분 후인 오후 1시 12분에 이란현에서 남남서쪽으로 16.6km 떨어진 다퉁(大同)에서도 규모 5.4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이날 잇따른 지진에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지진이 발생한 북부 타이베이시와 신베이(新北)시가 지진 피해 등을 파악하기 위한 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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