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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김종인 회동…金 “내 결심은 11월5일 경과해 봐야”

이준석·김종인 회동…金 “내 결심은 11월5일 경과해 봐야”

기사승인 2021. 10.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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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물결16
2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타워에서 열린 가칭 “새로운물결” 창당발기인 대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이동하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가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을 바라보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등판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두 사람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창당 발기인 대회 참석에 앞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무래도 선거가 다가오기 때문에 전반적인 사항들을 상의드리고 생각이 공유되는 지점이 있는지 확인했다”며 “언론인들이 궁금해할 만한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당 선대위원장직 제안 등의 구체적인 역할 제안은 없었다는 발언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도 “11월5일(경선)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해서 거기에 답했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11월5일 후보가 확정되면 선대본부(선대위)를 차려야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이 대표의 생각을 이야기해서 들은 것”이라며 “나는 아무런 권한이 없는 사람인데 거기에 대해 뭐라고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선을 마치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 도와주실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그것은 본인 느낌이 그런 것”이라며 “내가 어떻게 결심할지 11월5일이 경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과거 여러 차례 경험의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마지막으로 또 한번 그런 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판단할 수가 없다”고 등판설에 대해서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대통령이 돼 나라를 이끌어가는데 확실한 비전과 계획이 있고, 그것을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후보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않으면 나는 절대로 안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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