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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안심귀가 돕는다…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60명 선발

1인가구 안심귀가 돕는다…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60명 선발

기사승인 2021. 10. 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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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 등 범죄예방 경력·자격증 보유자 52%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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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인가구가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제공=서울시
오늘(25일)부터 심야시간에 안심마을보안관이 서울시내 1인가구 밀집지역을 순찰한다.

서울시는 광진구 화양동, 관악구 서원동, 마포구 서교동 등 1인가구 밀집 지역인 15개소에서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1개소당 4명씩 총 60명이 평일 오후 9시부터 익일 2시30분까지 동네 골목을 순찰한다. 선발된 보안관 중 52%는 전직 경찰 등 범죄예방 경력이 있거나 관련 자격증을 보유했다.

이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1호 공약인 1인가구 5대(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 불안 해소 중 안전 분야 지원대책의 하나다. 시범사업 대상지 15개소는 시가 서울경찰청, 시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해 1인가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안심마을보안관의 주요업무는 △범죄예방순찰 △생활안전대응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심야시간대 인적이 드물고 차량이동이 어려운 좁은 골목을 안심마을보안관이 직접 걸으며 순찰한다. 순찰 중 범죄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관할 경찰서에 즉시 신고해 신속하게 대처한다.

또 골목에 꺼진 보안등이 있는지, 길이 파손된 곳이 있는지, 빗물받이가 막힌 곳은 없는지 등 생활안전도 점검한다.

시는 안심마을보안관이 활동시 노란색의 자체 제복을 입어 시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경광봉·호루라기 등 개인별 장비도 지급해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내 1인가구는 2018년 32%에서 2020년 34.9%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사업의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활동구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해선 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운영을 통해 범죄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한 주민생활을 지원함으로써 1인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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