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야금 향연 후에는 제10회 영암 김창조가야금 전국대회 시상식도 개최됐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야금 산조와 가야금 병창, 가야금 창작 분야를 한꺼번에 치르는 경연대회이다.
일반부 종합 대상은 이유빈(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자) 씨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학생부 종합 대상에는 민수영(국립 국악고) 학생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은 “가야금산조의 고장인 영암에서 어린 제자들과 함께 가야금 향연을 펼친 지 올해로 7회를 맞았다. 또한 가야금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한 전국 대회도 10회를 맞이했다”며 “이제는 가야금산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 전동평 군수는 “영암은 김창조 선생의 가야금산조 본향이다. 영암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가야금산조를 익혀가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계승·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