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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박소은 교수 ‘천상의 울림’ 콘서트…‘코로나19 치유·미얀마 민주화 기원 특별음악회’

소프라노 박소은 교수 ‘천상의 울림’ 콘서트…‘코로나19 치유·미얀마 민주화 기원 특별음악회’

기사승인 2021. 10. 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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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외래교수

‘치유와 위로의 성악가’ 세계적인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외래교수와 (사)행복한예술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3시 강원도 문막 유알컬처파크 공연장에서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 시대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한편, 군부독재로 고통받는 미얀마의 민주화를 기원하는 자선음악회를 통해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음악의 힘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자연주의 건축가인 이형호 유알컬처파크 대표가 설계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소리건축 공간인 유알컬처파크(대표 이형호)의 사운드포커싱홀을 중심으로 가을하늘을 수놓을 아름다운 음악회로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는 유알컬처파크의 박소은 소프라노 초청음악회로 진행되며, 행복한예술재단, 월간 리뷰, 모바일매거진 굿스테이지, K-클래식 조직위원회, 팬클럽 천소은, 백가공명 등과 공동 주관해서 개최된다.

공연 수익금은 코로나19 극복과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이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시민 10여명을 초청해 그동안 미얀마 시민을 위해 노래하면서 ‘미얀마 음악천사’로 불리는 박소은 소프라노가 미얀마 시민들을 위로하고 미얀마의 민주화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을 예정이다.

박소은 소프라노는 장신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이탈리아 캄포바소(Campobasso) 국립음악원 및 키지아나(Chigiana) 아카데미를 수석 졸업했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독창회와 함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보엠', '카르멘', 창작 오페라 '귀항' 등 여러 오페라에서 주역 출연한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라노다.

고 김대중 대통령 10주기 추모음악회,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문화제 광화문광장 연주, 헝가리 유람선 참사 위로를 위한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연주 등 다수의 음악회를 개최한 박 소프라노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 극복과 지구촌 평화를 위한 박소은 자선독창회’, 지난 4월 9일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박소은 위로와 응원 독창회’ 등을 통해 모은 모금액을 사랑의열매와 미얀마 단체에 보내는 등 따뜻한 기부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여수엑스포-경주엑스포 개최 축하연주회 등 대형행사뿐 아니라,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 여순사건, 독일통일 30주년 통일음악회, 비무장지대(DMZ) 평화콘서트 등 사회적 의미가 크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개념성악가’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 고향 여수에서 오페라 배낭여행, 청소년을 위한 아리아와 가곡 공연, 도성마을 사진전 공연, 여수 예울마루 독창회 등 각종 음악회 공연을 통해 여수와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로서 음악팬들의 많은 박수와 사랑을 받아왔다.

성악에 대해 “각자의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고상함과 우아함을 ‘울림’이라는 기법을 사용해 최대한 노래에 표출시키는 일”이라고 정의하는 박 소프라노는 작곡가의 의도와 악보에 숨은 예술성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음악의 가치와 감동을 극대화시키는 탁월한 능력과 빼어난 연기력을 지닌 소프라노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적인 월간 음악잡지 ‘월간 리뷰’의 김종섭 대표는 그녀를 ‘위로의 치유의 성악가’로 부르며 “힘들고 지친 이웃이라면 언제든 찾는 노래의 천사다. 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인지하는 소프라노 박소은의 울림 깊은 스핀토 소프라노의 음성은 실로 감동이 넘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토스카’라는 애칭답게 세계적인 푸치니 가수로 평가받는 그는 오페라 토스카, 라보엠 등에서 빼어난 연기력과 표현력, 밀도 높고 깊이 있는 곡 해석, 감동과 예술성 가득한 표현력, 공연장을 장악하는 빼어난 무대매너과 가창력, 사랑스럽고 깊이있는 음색과 풍부하고 압도적인 성량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사랑을 받아왔다.

박소은 소프라노는 현재 장신대 외래교수로 강의와 후학 양성에 나서고 있으며, 행복한예술재단 이사장과 ㈜링크이와 한국미얀마연대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소은 소프라노는 K-클래식조직위원회(회장 탁계석 음악평론가)가 글로벌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의 클래식을 전 세계에 보급하기 위한 K-클래식 글로벌 아티스트에 2021년 상반기에 위촉됐다. 아마존 우림의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아마존의 눈물’(Amazon's Tears, 탁계석 대본, 박영란 작곡)’로 2022년부터 남미와 유럽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반주자인 김동준 피아니스트는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 프레데릭 쇼팽의 ‘즉흥환상곡’(Fantasy-Impromptu in c# minor Op.66)을 독주 연주해 가을 오후를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야외 공연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철저한 방역 조치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공연중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우천시 실내 공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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