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전날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등 서울시의회 의장단에 이 같은 규모의 내년 예산안 초안을 보고했다. 올해 40조1562억 원보다 약 10% 늘어난 금액이다.
이번 예산안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7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추가경정예산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편성한 예산안이다. 올해 예산 증가폭이 1.57%였던 것에 비해 확장적 기조를 강화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추가 내부 논의를 거친 뒤, 다음 달 1일 서울시의회에 예산안을 정식 제출하게 된다. 하지만 서울시의회 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만큼 예산안이 그대로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은 서울시의회 논의를 거쳐 연말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