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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운항 중 발생 ‘폐그물 감김사고’ 한눈에 파악한다

선박 운항 중 발생 ‘폐그물 감김사고’ 한눈에 파악한다

기사승인 2021. 10.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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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전체)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제공 =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선박 운항 중 폐그물 등이 추진기에 감기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2021 연안여객선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연안여객선에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유물 감김사고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총 1만3687건의 해양사고 중 11%(1572건)를 차지하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운항 중인 선박의 추진기에 폐로프·폐그물이 감기게 되면 대부분은 운항 지연에 그치지만, 기상악화 시에는 추진동력을 잃어 선박 전복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해수부는 선박 운항자가 선박의 감속·우회, 경계 강화 등 조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2021 연안여객선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했다.

이번에 마련된 현황도는 최근 8년간 연안여객선의 항로(9개 해역·항로별)에서 발생한 부유물 감김사고의 발생 위치와 사고빈도 등을 분석해 3단계로 구분한 위험도를 해도에 표시했다.

특히 단계별 위험도를 녹색-황색-적색 색상으로 구분해 운항자가 부유물 감김사고의 위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현황도는 연안여객선사와 관계기관 등에 보급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명노헌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부유물 감김사고는 특히 기상악화 시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제작·보급되는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가 선박의 안전운항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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