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달 1일까지 트램 차량 디자인 선호도 조사

기사승인 2021. 10. 26. 11: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전시, 트램 디자인 용역결과 공개…내달 1일 시민의견 수렴
대전트램 차량 디자인 베일을 벗다!... 선호도 조사 실시(1안)
대전 트램 차량 디자인 1안 미미지./제공=대전시
대전시는 도시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디자인 용역 결과를 26일 시민에게 공개하고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고 공감하는 트램차량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선호도 조사는 트램 차량 외관 형상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며 선정된 차량 외관디자인에 색상을 입혀 다음 달 중에 다시 2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트램 차량 색상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개한 외관디자인 1안은 항공우주를 지향하는 우주인 헬멧을 형상화했고 2안은 시의 꽃 목련의 활짝 핀 꽃잎을 형상화했다. 3안은 시의 새 까치의 하늘로 날아오름 등의 모티브를 정해 디자인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시행된 도시철도 디자인은 대부분은 차량 제작사에 의존해 자체 모델에서 발주기관의 요구를 일부 반영하는 수준에서 제작해 왔다.

하지만, 대전 트램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차량 디자인을 구상하게 됐고 이를 위해 다수의 트램 디자인 실적이 있는 독일에 본사를 둔 디자인업체를 선정해 차량디자인을 도출하게 됐다.

시는 트램은 사람의 눈높이에서 운행되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 편리하고 도시환경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정하고, 1차·2차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대전시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올해 말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트램 차량 시민 선호도조사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장 조사도 병행한다.

현장 조사는 이날부터 29일까지 DCC 사이언스페스티벌 행사장, 대전역, 도시철도 1호선(시청역·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 복합터미널, 으능정이거리, 대전시청(1층) 등 시민 밀집지역 8곳에서 일정별로 진행한다.

전재현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대전의 미래를 이어갈 트램차량 디자인을 선정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연장 37.8㎞ 정거장 37곳,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한다. 사업비 7643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해 2027년 개통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