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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 기간 무역 1조달러 돌파…‘올해 무역 사상 최고치 경신 전망’

최단 기간 무역 1조달러 돌파…‘올해 무역 사상 최고치 경신 전망’

기사승인 2021. 10. 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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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역대 무역 1조 달러 달성 시점/출처=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의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제조업 경쟁력을 비롯해, 소비재 품목 수출 확대와 중소기업 수출 증가가 원동력이 됐다. 최단 기간에 이같은 쾌거를 달성하면서 연간 무역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6일 오후 1시 41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5120억 달러, 4880억 달러다. 지난 2011~2014년, 그리고 2017~2019년 총 7회 1조 달러를 달성한 바 있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무역 침체로 1조 달러 이하(9801억 달러)로 감소한 후 올들어 곧바로 1조 달러를 회복한 것이다.

이번 결과는 2018년 달성한 최단 기간(2018년 11월 16일, 320일)을 21일 앞당겨 299일 만에 달성하 것으로, 우리 무역의 기초가 견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무역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액도 지난 20일 5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5000억 달러 행진을 이어간 데 이어, 올해 60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부는 이러한 쾌거의 원동력으로 우선 제조업 경쟁력을 꼽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반도체·조선·스마트폰 등 주력산업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지위를 공그히 하는 한편,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시스템 반도체·친환경 자동차·고부가가치 선박·이차전지·OLED·바이오헬스 등 신성장·고부가가치 품목들이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성장했다.

실제로 반도체는 올해 2분기 메모리 반도체 매출 세계 1위 지위를 탈환했고, 조선은 수주금액 1위, 수주량 2위에 오르며 4년만에 수출액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에서 1위로 다시 올라섰다.

특히 K-팝, K-콘텐츠 등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농수산식품·화장품·가전 등 소비재 품목 수출도 확대됐다. 농수산식품·화장품 수출은 지난 9월 말 누적 기준 각각 73억 달러, 68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63억 달러)은 11년 만에 최대인 27.5%의 증가율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 등 수출 저변 확대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1~9월 중소기업의 수출 누계액은 전년 대비 18.5% 오른 853억 달러로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산업부는 “한국의 무역규모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세계 8위를 기록하며 무역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세계 주요국의 무역이 동반 성장하는 가운데, 순위를 끌어올리며 9년 만에 8위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사상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수출입 물류 애로, 변이 바이러스 지속, 공급망 차질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모든 국민들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무역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 연간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입 물류 등 현장 애로 해소,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미래 무역기반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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