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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위탁생산 모더나 243만5000회분 이번주 국내 공급

삼성바이오 위탁생산 모더나 243만5000회분 이번주 국내 공급

기사승인 2021. 10. 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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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접종에 활용…국내 mRNA 백신 생산·공급 첫 사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0.9%<YONHAP NO-1433>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을 살피고 있다. /연합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이 국내에 공급된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PPQ) 243만5000회분이 전날 긴급사용승인됨에 따라 이번주 중에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이어 류 제1총괄조정관은 “이후 (생산) 물량에 대해서는 허가 사항과 향후 접종 계획 등을 고려해 모더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순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정부가 모더나사와 개별 계약으로 체결한 4000만회분 중 일부다. 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을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부스터샷) 등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생산·공급하는 것이 처음인 만큼 품질관리기준(GMP) 평가와 품질검사를 꼼꼼히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제출자료를 심사하면서 실태조사팀을 구성해 지난달 22~25일 제조소 현장을 찾아 적합한 품질의 백신을 일관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관리체계를 갖췄는지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열에 쉽게 파괴되는 mRNA 백신의 특성을 감안해 원액 혼합조제부터 충전, 밀봉까지 전 공정에서 무균상태 유지 등과 같은 제반 관리상황을 면밀하고 철저하게 평가해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중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4번째 사례다. 이와 관련 류 제1총괄조정관은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며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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