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HMM, 냉장·냉동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 기술 도입

HMM, 냉장·냉동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 기술 도입

기사승인 2021. 10. 26. 14: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화물 위치·온도·습도·진동의 변화 등 실시간 정보 제공
1~2년 시범운영 후 서비스 도입 예정
다운로드 (1)
신규로 제작된 HMM 냉장·냉동 컨테이너/제공=HMM
HMM이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냉장·냉동 컨테이너에 사물 인터넷(IoT) 장비를 신규 설치해 시범운영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고가의 민감 화물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화주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영향이다. 냉장·냉동 컨테이너에 IoT 장비를 설치하면 실시간 화물의 위치 파악은 물론 선박에서만 확인 가능했던 온도·습도·이산화탄소(CO2)·진동의 변화 여부 등을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는 어디서든 확인 및 조절할 수 있다.

기존에는 선박에서 근무하는 승무원들이 냉장·냉동 컨테이너 화물의 온도를 직접 확인해서 화주에게 정보를 제공해왔다. 냉장·냉동 컨테이너의 경우 더운 지역과 추운 지역을 통과하는 동안 목적지까지 일정한 온도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HMM은 올해 말까지 총 1000여개의 냉장 컨테이너에 IoT 장비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9월말 기준으로 약 800여개의 신규 냉장 컨테이너에 설치를 완료 했으며, 기존에 사용 중인 기기에도 올해 말까지 약 200여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지원할 모니터링 시스템을 12월 말까지 갖추고, 내년부터 결과 분석 및 빅데이터를 축적한다. HMM은 향후 화주 서비스·비용절감·운영개선·확장성 등 활용 방안을 종합적으로 도출할 방침이다.

HMM은 IoT 장비 도입 후 1~2년 동안 시뮬레이션 등 시범운영을 거쳐 서비스 도입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향후 서비스가 도입되면 화물 운송이 더욱 철저히 관리되는 등 서비스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새로운 IT기술의 도입은 해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서비스 개선 및 품질 향상을 위해 R&D 강화 및 다양한 IT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IT프론티어 해운선사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지난 2017년 냉장·냉동 컨테이너 IoT 시범 운영을 한차례 시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해운물류시스템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해운 디지털화에 주력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