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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익 1조8264억원…전년比 53.8%↑

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익 1조8264억원…전년比 53.8%↑

기사승인 2021. 10. 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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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적극적인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으로 대출 자산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또한 지난해 계열사 출자도 비은행 자회사 순익 증가 효과를 끌어냈다.

26일 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82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3분기 누적 실적이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5237억원에 달한다.

호실적에는 중기,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기대출 잔액은 3분기 말 기준 20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14.6조원(7.8%) 증가하며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00조원을 돌파한 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위기 때마다 중소기업의 우산이 돼주는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 실적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과 정부정책 효과 등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총 연체율은 각각 0.85%, 0.29%로 양호한 건전성을 나타냈다. 또 코로나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미래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0.28%포인트 하락한 0.35%를 시현했다.

자회사의 경우 지난해 출자 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한 3,3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자회사인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IBK연금보험이 91.7%, 15.3%, 46.5%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기회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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