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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3분기 최대 실적 달성…수익성 정상화”

“비에이치, 3분기 최대 실적 달성…수익성 정상화”

기사승인 2021. 10. 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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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7일 비에이치에 대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해 유의미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정상화을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비에이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4% 늘어 컨센서스를 각각 3%, 9%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또 분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신모델 효과를 누렸다”며 “이번 모델은 디스플레이의 세부 스펙이 상향돼 비에이치 입장에서 전 모델보다 가격 조건이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향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며 “폴더블향 공급 물량이 양호했던 것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실적이 극대화되는 하반기 매출액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5년간 하반기 매출액은 2017년 4704억원, 2018년 4981억원, 2019년 4351억원, 2020년 4678억원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637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고객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 개수는 2017년 1개, 2018~2019년 2개, 2020~2021년 4개로 증가했다”며 “OLED 패널이 최초로 1개 모델에 채택됐던 2017년과 4개 모델 전부에 채택된 2020년의 매출액이 유사한 수준이었다. 2021년에는 유의미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비에이치 입장에서 고사양인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채택률이 확대됐고, 디스플레이 주사율 등의 세부 스펙이 상향된 것이 주효했다”며 “2020년 신모델에 OLED가 전부 채택되며 향후 외형 성장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 바 있는데, 이번 실적을 통해 해당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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