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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손준성 구속영장 기각’에 “공수처냐 공작처냐”

윤석열, ‘손준성 구속영장 기각’에 “공수처냐 공작처냐”

기사승인 2021. 10. 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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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현충원 참배 및 대통령 묘역 참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故 김영삼 대통령 묘역을참배를 마친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7일 전날 ‘고발 사주’ 사건에 연루된 손준성 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이 정도면 정치공작 아니냐. 공수처냐 공작처냐”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법부가 공수처의 ‘속 보이는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문재인 정권은 정권교체를 막기 위해 저에 대한 집요한 정치공작을 벌여왔다”며 “이번 사건도 정치공작의 일환이다. 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에게 상처를 입혀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치졸한 수작”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정원장과 조성은이 ‘윤석열을 칠 시점’을 정해 제보하고, MBC는 공수처의 내부자료를 몰래 건네받아서 왜곡 보도를 하고, 공수처는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오로지 야당 경선 일정에 맞춰 수사하고, 이런 눈에 훤히 보이는 수작을 벌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윤 전 총장은 “게다가 공수처인지 공작처인지 하는 수사기관은 손 검사가 출석을 약속하는데도,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다”며 “명백한 선거 개입이고, 정치공작이다. 김웅 의원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손 검사에 대한 영장부터 청구하는 게 과연 정상적 수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주 토요일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면서도 언론에 밝히지 않고 이틀이 지난 월요일 오후 2시에서야 그 사실을 공개한 것 역시 ‘윤석열을 칠 시점’을 선택한 것”이라며 “언론이 기사화하기 좋게 날을 맞춘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오죽하면 대한변협조차 ‘공수처의 수사권 남용’을 규탄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공수처는 반성하거나 자중하기는커녕 아쉽다고 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정권의 충견 노릇만 하는 공수처는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검찰 대장동 수사팀은 미국으로 도피한 남욱은 석방하고, 유동규의 배임 혐의는 일부러 뺐다. 반면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수뇌부와 대장동 수사팀 그리고 공수처, 그야말로 환상의 콤비다. ‘문재명 정권 2기’ 창출을 위한 환상의 정치공작 복식조다. 두 기관 모두 국민의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공작의 폭풍우를 온몸으로 맞으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국민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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