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호주, 내달 1일부터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

호주, 내달 1일부터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

기사승인 2021. 10. 27. 11: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미접종자 사전허가 받아야
싱가포르·방콕·푸껫·피지행 항공편 곧 운항 재개
1000
호주인들의 해외여행이 11월 1일부터 전면 자유화된다. /사진=AP 통신
호주인들의 해외여행이 다음달부터 전면 자유화된다.

호주 공영 에이비시(ABC) 방송을 포함한 주요 언론은 27일(현지시간) 그레그 헌트 보건부 장관이 11월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은 사람은 언제든 출국을 허용하는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은 출국 전에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3월 국경을 폐쇄했을 때부터 특별허가를 받지 못한 모든 호주인의 출국을 금지해왔다. 해외에서의 입국은 막으면서 호주인들의 출국만 허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달부터 해외여행을 원하는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여행 최소 7일 전에 호주에서 승인받은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언제든 출국이 가능해졌다. 현재 호주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네 가지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았다.

헌트 장관은 이러한 변화가 호주 국제 재개방의 첫 단계라고 밝혔다. 두 번째 단계는 유학생과 노동자들을 호주로 다시 입국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 규정도 완화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은 여행객들에게 더는 격리 조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빅토리아주도 조만간 격리조치 해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출국 허가를 받아야 하고, 호주에 재입국한 후 14일간 호텔 검역을 받게 된다.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 조치에 맞춰 항공사들도 발 빠르게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콴타스항공은 지난주 직원들에게 12월 초 업무에 복귀하도록 요청했다. 시드니에서 싱가포르, 방콕, 푸껫, 요하네스버그, 피지로 가는 항공편은 곧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일본으로 가는 항공권도 예약 발권이 시작됐으며, 유람선 운항도 내년부터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