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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미국과 친선전 2차전 0-6 대패…통산 15전 4무 11패

한국 여자축구, 미국과 친선전 2차전 0-6 대패…통산 15전 4무 11패

기사승인 2021. 10. 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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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US Soccer <YONHAP NO-3218> (AP)
미국의 미드필더 카타리나 마카리오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 경기에서 한국의 수비수 정영아를 돌파해 공을 다루고 있다. /AP연합
한국 여자축구가 미국과의 친선전 2차전에서 0-6으로 대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FIFA 랭킹 1위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0-6으로 패하며 원정 2연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 22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패배로 한국 여자축구는 미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15전 4무 11패가 됐다.

한국은 이날 이금민(브라이턴)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지소연(첼시), 최유리(현대제철), 조소현(토트넘), 장슬기(현대제철), 추효주(수원도시공사)를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수비에는 이영주,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현대제철)가 꼈다.

이에 맞선 미국은 이날 은퇴 경기를 치른 칼리 로이드를 필두로 맬러리 푸, 소피아 스미스로 공격 조합을 이뤘고 린지 호런, 캐터리나 머캐리오, 앤디 설리번이 미드필더에 포진했다. 수비에 에밀리 폭스, 티어나 데이비드슨, 애비 달켐퍼, 에밀리 소닛이 선발 출전했고, 골키퍼는 제인 캠벨이 나왔다.

전반부터 미국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미국은 유효 슈팅 6개를 포함해 14차례의 슛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미국은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스미스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가 골 지역 정면으로 연결해준 땅볼 패스를 호런이 왼발로 슈팅한 것이 우리 수비수 몸 맞고 공중으로 뜨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한국은 미국의 슈팅을 잇따라 막아내며 수세적인 상황에서도 잘 버텨왔지만 전반 45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설리번의 헤딩이 조소현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미국은 후반 21분에 로이드를 빼고 알렉스 모건을 교체 투입했다. 이때 경기장을 찾은 미국 팬들이 로이드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고, A매치 316번째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로이드도 축구화를 벗고 동료 선수와 차례로 포옹하는 등의 세리머니를 하느라 사실상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미국은 후반 24분, 후반 44분, 후반 추가시간 각각 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슈팅 수 29-2, 유효 슈팅은 13-1 등 미국이 일방적인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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