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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김장철 수급불안 막는다…배추·무 등 공급 확대

농식품부, 김장철 수급불안 막는다…배추·무 등 공급 확대

기사승인 2021. 10. 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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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채소 연합사진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주요 김장채소의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8일 김장비용 부담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배추는 김장 집중 시기인 11월 하순~12월 상순 기간 시장 출하를 평시보다 1.37배 확대한다. 또한 수급불안 시 정부비축 3000t과 출하조절시설 물량 3500t을 시장에 공급하고 채소가격안정제 물량도 추가로 공급한다.

무와 고추도 수급이 불안할 경우 각각 비축물량 1000t, 1400t을 시장에 공급하고, 깐마늘은 비축물량 1000t을 우선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장채소류 할인을 작년보다 확대해 소비자의 비용부담을 완화한다.

11월 11일~12월 8일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활용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김장채소류와 돼지고기를 20% 할인 판매한다.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배추·무·마늘·고추·생강 등 김장채소류를 시중가격 대비 13~40% 싸게 내놓는다. 온라인 소비 증가 추세를 고려해 농협 온라인 쇼핑몰(농협몰)을 통해 김장기획전을 새롭게 진행하고, 공영홈쇼핑 채널에는 농협 김장데이 특집 방송을 편성한다.

기상악화·병해 발생 등에 따른 작황 급변에 대비해 농협 현장점검단 등을 활용한 작황 점검을 지속하고, 농촌진흥청 작황예측협의회를 통해 작황 변화를 상시 점검한다.

이 밖에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해 김장채소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농진청, 농협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총괄·현장지도·시장대응팀 3개반을 구성하고 품목별 공급 상황,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는 한편, 장애요인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양념채소, 수입김치 등에 대한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부정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가격상승 가능성이 있는 주요 김장재료 공급을 충분히 확대해 김장철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김장재료에 대한 할인 폭도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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