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028_150607 | 0 | LG이노텍 3분기 실적/제공=LG이노텍 |
|
LG이노텍이 3분기 ‘아이폰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3분기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해 부품 공급사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시기다.
LG이노텍은 28일 올해 3분기 매출 3조7976억원, 영업이익 33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71.4%, 영업이익은 209.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1.3%, 영업이익은 121%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광학솔루션사업 2조9098억원, 기판소재사업 4236억원, 전장부품사업 3424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호실적 배경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이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대부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2조90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87% 증가한 매출이다. 애플의 아이폰13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2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7% 증가한 매출이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으로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 Radio Frequency- System in Package)용 기판, 안테나 모듈(AiP, Antenna in Package)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이 매출을 이끌었다. 프리미엄TV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제품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4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을 비롯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의 매출이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의 공급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기판 매출이 늘고, 차량용 카메라와 전기차용 파워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