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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성 “자작극 벌일 이유 없어…李, 떳떳하다면 특검 통해 밝혀라”

황무성 “자작극 벌일 이유 없어…李, 떳떳하다면 특검 통해 밝혀라”

기사승인 2021. 10. 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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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사장, 이 후보 측 '자작극설' 의혹 제기 정면 반박
"공모지침서 변경, 특정 불순 세력의 행위로 의심"
검찰, '대장동 의혹'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이 지난 24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연합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장 재직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측근들로부터 소위 ‘찍어내기’를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황무성 전 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퇴 종용 자작극설을 해명하는 한편, 이 후보에게 특검을 받으라고 주장했다.

황 전 사장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 측은 제가 자작극을 하고 있다고 호도하고 있지만, 저는 자작극을 벌일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이 후보 측이 제기한 자작극설을 정면 반박했다.

앞서 이 후보 측 박찬대 대변인은 전날 “공모지침서 최종 결재는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아닌 황 전 사장이다. 언론은 황 전 사장이 왜 사퇴 압박 자작극을 퍼뜨리는지 그 배경에 대해 취재해달라”며 황 전 사장의 자작극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황 전 사장은 “녹취를 들었다면 당시 분위기가 어떠했는지는 온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며 “이 후보가 당시 어떻게 일을 처리했는지 알고 싶었다면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자료를 모두 제공해 주었으면 될 것 아니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료는 하나도 공개하지 않고 본인들의 주장만 하는 것은 옳은 자세가 아니다”며 “이 후보가 그렇게 떳떳하다면 특검을 통해서 밝혀도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전 사장은 녹취록을 밝히게 된 경위와 공모지침서 결재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이 후보는 국회 국정감사 질의 답변에서 저를 향해 ‘역량 있는 사람이었고 더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면 (사퇴) 당시 저에게 단 한마디라도 했었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나”며 “당시 이 후보에게 좋은 사람을 잘 써야 한다고 말했지만 어떠한 답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황 전 사장은 공모지침서 결재 관련 의혹과 관련해 “저는 2015년 1월26일 오후 3시에 열린 투자심의위원회에 참석한 바 있고, 당시 논의된 회의에서 담당자들이 공사가 50% 이상을 출자해 사업 수익의 50% 이상을 받는다고 논의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사기관에서 확인한 현재 공모지침서에는 ‘사업이익 1822억원고정’으로 변경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내용을 변경해야 한다면 앞서 말한 투자심의위원회, 이사회 의결, 시의회 상임위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당시 성남도개공 실무자들이 이를 검토하지 않거나, 당시 사장인 저를 거치지 않고 이를 바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은 어느 특정 불순 세력의 행위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황 전 사장은 자신이 형사재판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사퇴를 종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아 최종적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사직서는 2015년 2월에 제출했고, 1심은 2016년 8월24일에 이뤄졌다. 따라서 이 문제 때문에 제가 감사를 받아 성남도개공을 떠났다는 것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성남시 감사관을 만난 것에 대해서도 그는 “어떤 혐의가 있어서 감사관을 만나 조사를 받거나 했던 것이 아니라 친소와 인사 관계로 만난 것”이라며 “마치 제가 문제가 있어 성남시 감사관을 만났다는 억측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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