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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외교장관 회담… ‘한반도 비핵화·팬데믹’ 등 논의

한·영 외교장관 회담… ‘한반도 비핵화·팬데믹’ 등 논의

기사승인 2021. 11. 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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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국, 글래스고서 외교장관회담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글래스고에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계기로 개최된 외교장관회담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반도 평화구축과 온실가스 감축 등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2일 정 장관이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계기로 한·영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트러스 장관에게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트러스 장관 또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정 장관은 영국이 올해 주요7개국(G7) 의장국이자 COP26 개최국으로 국제사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주도적으로 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트러스 장관은 한국이 이번 총회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를 40%로 높이는 공약을 발표한 것을 긍정 평가했다. 또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인 현안과 관련해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과 팬데믹 공동 대응에 관한 의견도 교환됐다. 정 장관은 영국과의 백신 교환으로 지난주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 영국과 백신 교환으로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을 국내에 도입한 바 있다.

정 장관은 이번 회담을 끝으로 최근 한 달 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외교 장관을 모두 만났다. 정 장관은 지난달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났다. 이어 27일엔 러시아, 29일 중국, 31일 미국 외교수장과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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