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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WHO 사무총장 만나 ‘대북 보건분야’ 면담… 이산가족 논의도

이인영, WHO 사무총장 만나 ‘대북 보건분야’ 면담… 이산가족 논의도

기사승인 2021. 11. 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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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면담
대북 인도주의 협력방안·코로나19 상황 등 논의
'국제적십자연맹' 등과 이산가족 문제 논의도
이인영 통일장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면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대북 인도주의 협력 방안을 비롯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2일 이 장관이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 수행을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해 테드로스 총장과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면담에서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과 보건의료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WHO가 보여준 리더십도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WHO와) 북한의 영유아나 수유여성과 같은 모자보건 분야에서 오랜 시간 협력해왔다”며 “보건위기 상황에서 북한과의 의료보건 협력을 어떻게 진행할지 방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질스 까르보니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부총재와 자강 샤파강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사무총장을 만나 면담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ICRC와 IFRC측과 남북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대북 인도주의 협력과 기후변화를 비롯해 재난관리와 개발협력 문제 등도 논의했다.

당국자는 “이런 의제들은 국제적십자위원회와 국제적십자연맹이 전문성을 갖고 있고 대북사업에서의 경험도 많다”며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제네바를 떠나 오는 3일 한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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