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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요소수 대란에 “지나친 불안감 갖지 마시길…정부 물량확보에 총력”

문대통령, 요소수 대란에 “지나친 불안감 갖지 마시길…정부 물량확보에 총력”

기사승인 2021. 11. 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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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곳 공공부문 여유분 활용, 수급 조정 조치"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요소수 대란과 관련해 “정부가 수입 지체를 조기에 해결하는 노력과 수입 대체선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해외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급한 곳은 공공부문 여유분을 우선 활용하고, 긴급 수급 조정 조치 등으로 수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제 분업 체계가 흔들리고 물류병목 현상과 저탄소 경제전환이 가속화되는 산업 환경의 변화 때문에 공급망의 불안은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위협요인이 됐다”며 “차제에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를 보다 광범위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특정국가의 수입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고 면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지금까지는 첨단기술 영역 중심의 전략물자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까지 관리범위를 넓혀달라”며 “수출 다변화와 기술 자립, 국내 생산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병목현상 등으로 인한 물가 불안 요인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은 5%대, 중국은 10%대까지 오르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 2% 초반대에서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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