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부겸 총리 “요소수, 다양한 채널로 중국에 협조 요청...다수 국가 수입 추진”

김부겸 총리 “요소수, 다양한 채널로 중국에 협조 요청...다수 국가 수입 추진”

기사승인 2021. 11. 09. 16: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문대통령 "수입선 다변화 등 대책 마련해달라"
정부, 11일 김총리 주재 임시 국무회의 개최
국무회의 참석하는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청와대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요소수 대란과 관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에 협조 요청을 하고 있고, 다수 국가로부터 긴급 수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 요소수의 긴급 수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김 총리는 또 “확보된 물량을 신속하고 저렴하게 국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신속 통관·할당관세 인하 등을 지원하고, 긴급수급조정조치와 함께 유통 질서 교란 행위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물품을 점검해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등 면밀한 관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요소수 수급 대응을 위해 오는 11일 김 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할당관세 인하와 요소 및 촉매제의 긴급수급조정조치 방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긴급수급조정조치는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생산·판매업자 등에게 생산, 공급, 출고 명령하고 판매 방식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벌어졌을 때 1976년 물가안정법 제정 이후 44년만에 처음으로 이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요소의 국내 생산을 추진하고, 요소수 대체 촉매를 개발하는 한편 오염물질저감장치(SCR) 기능개선과 조달청 전략비축 등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