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달 취업자가 두 달 연속으로 60만명 넘게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에도 고용회복세가 8개월째 이어지는 모습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8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 3월 31만4000명으로 반등에 성공한 취업자 수는 4월(65만2000명), 5월(61만9000명), 6월(58만2000명), 7월(54만2000명), 8월(51만8000명), 9월(67만1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계속 증가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0월 고용동향은 비대면·디지털 전환과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78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24만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2.8%)은 0.9%포인트 감소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3년(2.7%) 이후 8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2만명으로 11만6000명 줄면서 8개월 연속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