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은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홍보 행사에 참석 후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시즌2를 향한 너무나 큰 사랑과 수요, 압박이 있어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황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현재 시즌2를 계획하는 과정에 있다. 다만 언제 어떻게 나오게될 지 말하는 건 아직 이르다고 본다”라며 “나는 약속할 것이다. ‘오징어 게임’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은 돌아 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 중 8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4주만에 전 세계에서 1억4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면서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