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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요소 1만8700t 곧 반입… 외교부 “기계약 물량, 수출절차 진행”

중국산 요소 1만8700t 곧 반입… 외교부 “기계약 물량, 수출절차 진행”

기사승인 2021. 11. 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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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귀에 시멘트·레미콘사도 비상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시멘트·레미콘 등 건설자재 유통에도 비상이 걸린 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물류대란이 우려되는 속에 중국산 요소 1만8700t이 곧 국내로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3달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측과 계약한 물량이다. 요소수의 요소 함량이 대략 30%인 점을 감안하면 요소수 5만6100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10일 “중국산 요소 수입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중국 측과 소통한 결과 우리 기업들의 기계약 물량 1만8700t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현지 공관은 우리 기업이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한 일부 물량의 검사가 완료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출검사 신청 물량이 약 7000t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사가 완료된 물량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자동차의 한 달 간 요소수 사용량은 약 2만5000t으로 추산된다. 중국에서 계약물량이 제대로 반입되면 약 70일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다.

외교 당국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이미 계약했으나 들여오지 못하고 있는 요소 수입을 위해 집중 교섭을 벌여왔다. 중국은 최근 전력난을 겪으며 요소 물량이 부족해져 요소 수출 과정을 까다롭게 했다. 대부분 중국산 요소수를 수입하는 국내 시장에선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물류대란이 우려됐다.

중국 측은 요소수 관련 수출절차를 진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반입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계약 물량이 도입되면 요소수 품귀현상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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