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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어웨이’ 톰행크스의 배구공 친구 ‘윌슨’, 3억6천만원대에 낙찰

‘캐스트 어웨이’ 톰행크스의 배구공 친구 ‘윌슨’, 3억6천만원대에 낙찰

기사승인 2021. 11. 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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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공 윌슨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톰 행크스의 친구였던 배구공 ‘윌슨’이 경매에서 약 3억6000만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제공=프롭 스토어(PropStore)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톰 행크스의 친구였던 배구공 윌슨이 경매에서 약 3억6000만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전날 경매사 프롭 스토어의 경매에 윌슨이 올라와 약 3억6300만원인 23만 파운드에 팔렸다. 경매 시작가격은 약 3180만원(2만 파운드)으로 알려졌다.

윌슨의 낙찰 예상가는 약 6350만원에서 9530만원이었지만, 예상가보다 4배∼6배 높은 금액에 팔린 셈이다.

행크스는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비행기 사고로 홀로 무인도에 갇힌 생존자 척 놀랜드 역을 맡았다. 무인도에서 우연히 배구공 하나를 발견하고, 그에게 윌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외로움을 달래줄 친구로 삼는다.

행크스는 배구공 윗부분을 잘라내 나뭇가지를 꽂아 자신의 피로 공에 눈과 코, 입을 그려 얼굴을 완성했다. 프롭 스토어 측에 따르면 이 배구공은 본래 황백색이었으나 오래된 느낌을 주고자 어두운 갈색으로 색을 입혔고 촬영 내내 많은 시간을 물속에 잠겨 있어 전반적으로 형태가 찌그러졌다. 또 얼굴 부분의 빨간 페인트색도 바랬다.

행크스는 ‘캐스트 어웨이’로 오스카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으나 ‘글래디에이터’ 러셀 크로에서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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