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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거제 삼성중공업 방문…한·모잠비크 FLNG선 명명식 참석

문대통령, 거제 삼성중공업 방문…한·모잠비크 FLNG선 명명식 참석

기사승인 2021. 11. 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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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하는 한-모잠비크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가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명명줄을 자른 뒤 코랄 술호를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랄 술(Coral-Sul)호는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 참여 FLNG 선박의 출항 명명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거제 방문은 취임 후 5번쨰로, 지난 9월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협력 선포식’에 참석 이후 약 2달만이다.

FLNG는 원거리 해양에 있는 가스전으로 이동해 해상에 부유한 상태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한 뒤 이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저장하는 해양플랜트다. ‘코랄 술(Coral-Sul)’로 명명된 이번 FLNG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이자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번째 FLNG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축구장 4개 규모의 거대한 코랄 술 FLNG는 내일 인도양으로 출항해 모잠비크 4광구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며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은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생산이 본격화하면 모잠비크 경제는 연평균 10% 이상 고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인프라, 제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 기업의 협력으로 성공해 더욱 뜻깊다. 모든 참여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코랄 술 FLNG와 함께 모잠비크가 아프리카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 모잠비크 대형 LNG 운반선 프로젝트에서도 한국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코랄 술 FLNG는 한국 가스공사가 10%의 지분으로 참여한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에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LNG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 연간 LNG 소비량(2020년 기준)의 8.5%에 해당하는 340만t가량의 LNG를 매년 생산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방한 중인 모잠비크의 필리프 뉴지 대통령 부부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뉴지 대통령을 내 고향 거제도에서 맞이하게 돼 더 뜻깊다”며 “오늘 인연으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고향 친구같이 가까운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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