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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스페인도 코로나 재확산 스멀스멀..포르투갈도 긴장?

조용하던 스페인도 코로나 재확산 스멀스멀..포르투갈도 긴장?

기사승인 2021. 11. 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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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모여있는 인파들. /EPA 연합
유럽에서 다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살짝 비껴있는 것으로 분류되던 스페인이 다시 방역의 고삐를 죄기로 했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만약 스페인이 무너지면 ‘위드 코로나’의 성공적인 예로 평가받는 인접 포르투갈마저 위험해질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스페인 일부 광역자치주에서 빠르게 퍼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 강화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전체 인구의 80% 가까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스페인이지만 최근 조짐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감염률은 지난 2주 사이 67%나 증가했다. 바스크, 나바라 등 일부 광역자치주의 코로나19 감염률은 국가 평균의 두 배에 달해 우려를 키운다.

바스크 자치주 보건부는 즉각 대응에 나서 대형 행사를 제한하고 식당과 나이트클럽 등에 입장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대법원에 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다. 기타 카탈루냐 자치주는 유흥 업소 등을 중심으로 규제 카드를 들고 갈리시아 자치주는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도록 하려던 규제 완화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스페인이 이대로 무너지면 포르투갈도 위험해질 수 있다. 포트투갈은 지난달 대부분 방역 조치가 해제됐지만 코로나 재확산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다. 높은 백신 접종률에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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