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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마법같은 4연승으로 KS 제패하고 첫 통합우승

프로야구 kt, 마법같은 4연승으로 KS 제패하고 첫 통합우승

기사승인 2021. 11. 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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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kt 위즈 선수들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창단 첫 통합우승을 확정지은 뒤 얼싸안은 채 환호하고 있다./연합
프로야구 kt 위즈가 창단 8년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통합우승의 꿈을 이뤘다.

kt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8-4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를 기록한 kt는 2013년 창단 이후 8년만에, 2015년 1군에 진입하고 나서 7시즌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KS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KS를 4승 무패로 끝낸 역대 9번째 팀이 됐고, 지난해 처음으로 출전한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1승 3패로 패했던 빚을 깨끗하게 갚았다.

kt는 1회초부터 두산을 몰아붙였다. 황재균의 2루타로 선취점을 기록한 뒤 장성우와 배정대의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이어진 2회초에 2점을 더한 뒤, 5회초에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베테랑 박경수 대신 2루수로 투입된 신본기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은 신본기로부터 바톤을 넘겨받아 8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우승을 사실상 굳혔다.

반면 두산은 8회말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의 의지를 다졌지만, 체력의 한계를 절감하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KS 최우수선수(MVP)상은 박경수가 받았다. 공수에 걸친 고른 활약으로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90표 중 67표를 얻은 박경수는 이날 목발을 짚은 채 벤치를 지켜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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