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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나달 “펑솨이 안전 바란다”

페더러·나달 “펑솨이 안전 바란다”

기사승인 2021. 11. 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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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펑솨이/ 연합뉴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의 안전을 기원했다.

페더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펑솨이는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챔피언”이라며 “그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달도 이날 프랑스 매체와 인터뷰에서 “모든 테니스 관계자들은 펑솨이가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며 펑솨이의 안전을 밝히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펑솨이는 이달 초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국 장가오리(75)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게시한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의 SNS 계정도 사라진 상태다.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과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우승자다. 2014년에는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

펑솨이는 지난 18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스티브 사이먼 대표 등에게 메일을 보내 “성폭행 의혹은 거짓이며 나는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가 직접 메일을 썼는지에 대한 의심은 커지고 있다. 20일에는 중국 관영매체가 펑솨이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되고 21일 오전에는 펑솨이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유소년 테니스 대회장에 등장한 동영상이 공개됐지만 그의 안전에 대한 의심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테니스계를 중심으로 펑솨이의 안전에 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페더러와 나달에 앞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오사카 나오미(일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니콜라 마위(프랑스) 등이 펑솨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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