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등 개각 가능성에도 "국민이 조롱할 일"
| 국무회의 참석하는 김부겸 총리 | 0 |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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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대선 등판설에 대해 “국민에 대한 모욕이고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김 총리의 대선 등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설 등과 관련한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조롱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 총리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정권이 6개월 남았는데 무슨 개각을 하느냐”며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다만 ‘현 국무위원 중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 되나’라는 질문에는 “그거야 어떻게 알겠나”라고 답했다.
김 총리는 “누구든지 그런 상황이 올 수 있지만 저와는 상의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상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나 몰래 청와대와 거래했을 수도 있겠지만 상식적으로 말이 되겠냐”고 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준비도 못했는데 느닷없이 (사퇴를) 하면 나중에 치명적 핸디캡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 보라. 얼마나 무섭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