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인 제31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12월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대상에는 조각부문 김용암의 ‘49일간의 행복’이 선정됐다. 고행을 마치고 49일간 정진한 후 정각을 이룬 부처님의 모습을 두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석재의 재료적 특성을 활용해 고행상과 해탈상을 동시에 표현했다.
최우수상에는 회화부문 ‘만배’(박청용)와 공예부문 ‘철제은입사여의’(송은선)을 비롯해 우수상 회화부문 ‘금강반야바라밀경’(행오스님), 조각부문 ‘건칠지장상현좌보살상’(오삼록), 공예부문 ‘여유’(조대용) 등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작품들은 전통을 계승하며 현대적 감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 외에 장려상 6점, 특선 5점, 입선 23점 등 총 4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에 앞서 시상식이 12월 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된다.